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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6

에이리언 로물루스 (시리즈 배경, 영화 완성도, 변종 크리처) 에이리언 시리즈 팬이라면 개봉 소식만으로도 달력에 표시해뒀을 겁니다. 저도 개봉날 바로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시리즈 7번째 작품이자 1편과 2편 사이를 잇는 이야기라는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됐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기대했던 것과 조금 달랐다"였습니다. 팬으로서 솔직하게 써봅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시리즈 어디쯤에 놓인 작품인가요?에이리언 시리즈를 전부 챙겨본 입장에서 이번 작품의 타임라인 설정은 꽤 흥미로운 선택이었습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시리즈의 크로놀로지컬 오더(chronological order), 즉 세계관 내 시간 순서로 보면 1979년 리들리 스콧의 1편 직후, 제임스 카메론의 2편 이전에 해당하는 시점을 배경으로 합니다. 여기서 크로놀로지컬 오더란 .. 2026. 7. 8.
프로젝트 헤일메리 (라이언 고슬링, 로키, 아이맥스) 2억 4,800만 달러. 제작비만 봐도 얼마나 큰 도박이었는지 느껴집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렇게 큰 기대 없이 남편과 아이맥스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런닝타임 2시간 36분짜리 SF 영화라니, 중간에 좀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부터 앞섰거든요.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제 첫 마디가 "이거 진짜 잘 만들었다"였습니다. 돌멩이 하나 보고 눈물 흘릴 줄은 몰랐으니까요.원맨쇼와 각색의 힘: 라이언 고슬링이 혼자 끌고 간 우주영화는 주인공 라일랜드 그레이스가 기억을 잃은 채 우주선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동료 승무원 둘은 이미 사망한 상태고, 자신이 왜 거기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죠. 원작 소설에서는 그레이스가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자신이 영어로 혼잣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 수학적 개념을 인지.. 2026. 7. 8.
백룸 영화 리뷰 (공간연출, 리미널스페이스, 케인파슨스) 20살 감독이 만든 영화가 A24 역사상 최연소 감독 데뷔작이라는 말을 듣고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극장에서 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딱 하나였습니다. "이게 정말 20살이 만든 거 맞아?" 백룸 시리즈 영상을 미리 챙겨봤던 저도, 함께 간 남편도 상영 내내 그 노란 벽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800평 세트가 만들어낸 공간의 공포이 영화의 가장 큰 무기는 배우도, 스토리도 아닌 공간 자체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벽, 지지직거리는 형광등, 칙칙한 카펫. 이 풍경을 CG 없이 실제 세트로 구현했는데 그 크기가 800평이 넘는다고 합니다. 촬영 중에 스태프들이 실제로 길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제가 영화를 보면서 이상하게 불편함을 느꼈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게 됐습니.. 2026. 7. 7.
프레데터 죽음의 땅 (세계관, 크리쳐, 관람 추천) 괴물이 주인공인 영화, 제대로 몰입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도 반신반의하며 CGV 아이맥스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고, 디즈니플러스에 올라오자마자 한 번 더 정주행했습니다. 2025년 개봉작 , 직접 두 번 본 사람으로서 솔직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야우차 세계관, 이번엔 사냥꾼이 주인공이다기존 프레데터 시리즈는 1987년 1편부터 일관된 구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인간이 주인공이고, 야우차(Yautja)가 그들을 추격하는 방식이었죠. 여기서 야우차란 우리가 흔히 '프레데터'라고 부르는 외계 종족의 실제 명칭으로, 사냥을 최고의 명예로 여기는 문화를 가진 존재들입니다.이번 여섯 번째 작품은 그 공식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주인공 덱은 야우차이고, 형의 희생을 지켜본 뒤.. 202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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